@parkseoham/화보 SPOTLiGHT聚光 Magazine 2024.01 박서함 : 봄의 서장 | COVER 인터뷰 전문 by days_ 2024. 2. 9. 박서함 : 봄의 서장 | COVER 겨울은 봄의 서장이다. 매섭던 바람이 사그라들고, 새로 돋은 가지와 잎이 햇살 아래 천천히 흔들리며 차가운 공기가 서서히 흩어지고 있을 때 만물의 교향곡은 희망의 운율을 연주한다. 정오의 태양빛이 몸을 비춰 적당히 따스하다. 바람은 부드럽고, 은은한 꽃향기가 난다. 아름다운 봄날이 다가오면서 박서함 역시 새로운 시작을 맞이했다. 올해 1월 박서함은 긴 기다림 끝에 팬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그는 소집해제 이후 줄곧 팬들과의 만남을 기다려왔다. 그는'감사한 마음'으로 팬미팅을 기획하고 있다며" 오랜만에 이런 것들을 준비하다 보니 체력도 예전만 못한 것 같다"고 가벼운 농담도 하였다. 이번 팬미팅을 위해 그는 정말 많은 준비와 운동, 식단 조절 등을 감행했다. 오로지 좋은 모습으로 팬들을 만나기 위한 것이었다. "준비를 하면서 팬분들을 만나는 그 순간에 제가 눈물을 흘리지 않을까 하고 예상을 했어요. 근데 결국 진짜로 그렇게 됐네요." 팬미팅 첫 날, 무대 뒤에서 대기하던 박서함은 커튼 사이로 객석에 앉아 있는 팬들을 보고 반가운 감정이 솟구쳐 순간적으로 눈물이 났다. "저는 팬분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해요. 봐도 봐도 보고 싶고 또 계속 보고 싶어요." 하지만 팬들 앞에 서는 첫 번째 무대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기에 그는 끝까지 눈물을 참아내며 제대 후 그의 First Dance를 완성해냈다. 박서함은 걱정도 있었지만 기대와 기쁨이 더 컸다고 밝혔다. 그의 걱정은 어쩌면 자신에게 매우 엄격하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닐까. 춤과 노래, 또 배우가 되기까지, 인내와 끈기는 그가 항상 지니고 있는 태도이며 성실함과 노력은 그가 지켜온 철칙이다. 겸손과 견고한 마음가짐은 봄날에 자라나는 나무와도 같다. 아래로는 뿌리를 내리고 위로는 가지를 뻗어 햇빛과 비를 받아 비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 '시맨틱에러'는 박서함을 배우로서 첫 시동을 걸게 해준 작품이다. 그 역시 이 작품을 찍으며 아름답고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았다고 한다. "벌써 2년이나 흐른 것이 믿기지 않아요. 지금도 겨울이 오면 '시맨틱에러' 촬영 했을때랑 방영 시작 했을 때쯤 그 설렜던 감정이 올라와요."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물어보자, 그는 현장에서의 매일매일이 전부 기억에 남아 떠올릴 때마다 가슴이 뭉클해진다고 답했다. '시맨틱에러' 촬영 전, 박서함은 한동안 슬럼프에 빠져있었다. 어떻게 보면 이 작품을 비롯한 그의 파트너 그리고 팬들의 성원 덕에 슬럼프를 극복해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남다른 의미일 수 밖에 없다. "누구도 슬럼프에 빠지길 원치 않지만, 살다보면 피할 수 없는 순간이 와요. 하지만 다행인 점은 이미 과거형이라는 거예요. 저는 무사히 이겨내서 지금은 계속 성장하는 훌륭한 배우로 나아가는 것에 집중하고 있어요." 노력과 실력을 겸비한 배우가 되는 것,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뛰어드는 것, 입체적인 배역을 시도하는 것 등이 박서함이 그리고 있는 그의 미래이다. 그는 판타지 장르를 좋아하고 악역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하였다. 당연하게도 로맨스 장르에 대한 의지 역시 보였다. '시맨틱에러'의 성공은 박서함의 연기 커리어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 드라마의 훌륭했던 연출은 박서함의 연기에 대한 몰입, 열정 등과 무관하지 않았다. 또한 그는 자신과 커리어에 대해 명확히 인지하고 있으며 자신이 가야할 방향을 모색하는데에 더 많은 시간을 쏟고 싶다고 한다. "계속해서 도전하고 연구하면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그리고 이러한 변화들을 여러분들이 알아차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박서함과의 대화에서 '감사'라는 단어가 여러번 등장했다. 그는 타인으로부터 받은 호의와 도움을 잘 알아채고 그것을 잘 표현할 줄도 아는 사람이다. 이번 인터뷰에서 그는 지금까지 계속 응원해준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보였고, 항상 함께해주는 가족들과 지인, 연기에 도움을 준 선배들에게도 감사함을 표했다. 이는 굉장히 귀중한 감정으로 사랑보다 더 깊고 심오하다. 감성이 풍부하고 섬세한 사람만이 그 호의들을 파악할 수 있다. 박서함은 그것들을 통해 세상의 부드러움과 아름다움을 느끼게 된다. 지금까지의 모든 만남, 모든 재회에서 크고 작은 일들, 사소한 대화들, 이러한 모든 것들이 그의 마음 속에 새겨져 실의에 빠진 순간에 그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다잡는 데에 도움을 준다. 박서함은 지금까지 우리에게 많은 가능성을 보여주면서도 그의 본분(감성, 정직, 노력, 끈기)을 잃지 않았다. 그는 "속도에 상관없이 저는 항상 앞으로 나아가는 중이에요"라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앞으로 더 다양하고 더 완벽한 박서함을 기대할 이유가 충분히 있다. 앞으로 그가 맞이하게 될 것은 무성한 초목, 새로 피어나는 희망, 화창한 봄날이다. Q&A 스포트라이트 : 소집해제 후 어떻게 지냈는가? 이전과 다른 심경의 변화가 있었는지. 박서함 : 소집해제 이후에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일을 하고 있어요. 이번 스포트라이트에서도 이렇게 팬분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주셨고요. 너무 오랜만에 일을 하다보니까 예전보다 체력이 달리는 게 느껴져서 요즘엔 비타민도 먹고 있어요. (웃음) 스포트라이트 : 얼마전 팬미팅에서 팬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다. 팬미팅 에피소드 중에 공유해줄 만한 것이 있는가? 박서함 : 이번 팬미팅을 준비하면서 사실은 팬분들을 만나게 되는 그 순간에 눈물을 흘리지 않을까하고 예상했었어요. 근데 결국 첫날에 무대 뒤에서 커튼 사이로 객석에 앉은 팬분들을 보고 울컥하더라고요. 그래도 팬분들 앞에 서는 첫번째 무대에서 눈물을 흘리고 싶지는 않아서 꾹 참았어요! 그런데도 눈물이 날거 같더라고요. 팬분들을 그냥 바라만 봐도 너무너무 행복하고 봐도 봐도 또 보고싶어요. 이틀동안 저희가 서로를 너무나도 그리워하고 있었다는 걸 느꼈어요. 너무 감사드리고, 정말 행복합니다! 스포트라이트 : '시맨틱에러'가 방영된 지 2년이 지났다. 이제와서 생각했을 때,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이 무엇인가? 그 시절이 격세지감처럼 느껴지나 아니면 어제 일 같이 느껴지나? 박서함 : 벌써 2년이나 흐른 것이 믿기지 않아요. 지금도 겨울이 오면 '시맨틱에러' 촬영 했을때랑 방영 시작 했을때 쯤 그 설렜던 감정이 아직도 올라와요. 저에게 굉장히 감사한 작품이거든요. 특정 장면을 꼽기보다는 현장에서 촬영했던 매일매일이 저에게는 전부 인상 깊었고 전부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어요. 스포트라이트 : '시맨틱에러'를 찍기 직전 슬럼프를 겪었다고 말한적이 있다. 지금은 어떤가? 지금은 본인만의 목표를 찾았는가? 박서함 : 그 어떤 분도 슬럼프에 빠지지 않으셨으면 좋겠지만, 살다보면 피할 수 없는 순간이 오잖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다행히도 무사히 극복해냈습니다! 지금은 계속 성장하는 훌륭한 배우로 나아가는 것에 집중하고 있어요! 스포트라이트 : 드라마와 영화를 즐겨 보는데, 특별히 좋아하는 장르가 있는가? 즐겨보는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가? 박서함 : 요새 굉장히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보고있는데요, 그래도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르는 역시 판타지인 것 같아요. 저는 MCU랑 해리포터 시리즈를 제일 좋아해요. 이런 영화들은 선과 악이 대립하면서 정의가 항상 승리하는 내용이잖아요. 저는 주인공이 어떻게 승리하게 됐는지 과정을 보는 게 너무 재밌어요.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화려한 특수효과들은 말할 것도 없고요. 스포트라이트 : 특별이 관심가는 배우가 있나?그 배우의 어떤 부분이 눈길이 끌었는가? 박서함 : 제가 정말 좋아하는 배우이면서 항상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은 분이 있어요. 바로 류승수 선배님이에요. 항상 다정한 목소리로 인사해주시고 제가 필요할 때 따뜻한 조언들도 해주셔요. 한 번은 제가 연기가 잘 안풀려서 힘들어하고 있을 때, 선배님이 절 한강에 데리고 가서 차를 강변에 세워두고 여러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저와 연기 연습도 해주셨어요. 승수 선배님과 처음으로 연기를 맞춰본 거였는데, 그날 비가 엄청 많이 왔거든요. 선배님과 함께 대사를 맞췄던 그 기억이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아요. 선배님은 진짜 따뜻하신 분이에요. 스포트라이트 : 배우 박서함에게 걸어볼 수 있는 기대는 어떤 것이 있는가? 어떤 느낌의 배역을 가장 맡아 보고 싶은가? 박서함 : 저는 일단 뭐든 열심히 해낼 자신이 있어요! 저는 노력과 실력을 겸비한 배우가 되고 싶어요. 도전해 보고 싶은 역할이 너무 많은데, 악역도 해보고 싶고 정통 로맨스 장르에도 도전 해보고 싶어요! /스포트라이트 : 스스로가 생각하기에 잘났다고 생각되는 점이나 본인이 타고났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무엇인가? 그리고 또 어떤 부분에서 아직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박서함 : 전 사실 제가 타고난 부분이 뭔지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항상 정직한 마음으로 공부하고 노력해왔어요. 모든 방면에서 이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제 스스로가 더 굳건해지고 싶어요. 어쩌면 인내심과 끈기가 제 재능인 걸 수도 있어요! 스포트라이트 : 아직 보여주지 않은 가능성들이 아주 많다고 이야기했다.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팬들에게 완벽한 박서함의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 박서함 : 계속 노력해서 꾸준히 발전하고, 더 열심히 작품에 임해서 좋은 모습으로 배우로서의 면모를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많은 준비와 계획을 하고있으니까요, 앞으로의 활동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스포트라이트 : 2024년 가장 기대할만한 일은 무엇인가?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 박서함 : 저한테 있어서 2024년은 새출발이에요. 주어진 모든 기회를 놓치지 않으면서 새로운 도전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더 좋은 활동으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여러분들과 더 많은 감정을 교류하고 소통하고 싶습니다. *본 인터뷰 朴栖含:春的序章 | COVER mp.weixin.qq.com *번역 출처; My Archive - 박서함 : 봄의 서장 박서함은 지금까지 우리에게 많은 가능성을 보여주면서도 그의 본분(감성, 정직, 노력, 끈기)을 잃지 않았다. 그는 “속도에 상관없이 저는 항상 앞으로 나아가는 중이에요”라고 말했다. 그렇 myarchive.myportfolio.com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story '@parkseoham > 화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 씨네21 1447호 (0) 2024.03.17 DAZED KOREA 2024.02 (0) 2024.01.27 SPOTLiGHT聚光 2024.01 (0) 2024.01.25 ELLE KOREA 2024.01 (0) 2023.12.17 2023 프로필 사진 (0) 2023.12.11 관련글 2024 씨네21 1447호 DAZED KOREA 2024.02 SPOTLiGHT聚光 2024.01 ELLE KOREA 2024.0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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